버밍엄 보수당 전당대회에 참석 중인 캐머런 총리는 9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종전 0.2%에서 -0.4%로 내린 IMF의 경고와 관련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올해 유럽 경제가 후퇴할 것이라는 점은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경제 활성화를 위한 ‘플랜B’를 검토하기보다는 긴축정책인 ‘플랜A’의 추진 강도를 더욱 높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해 정부의 긴축 기조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
IMF는 전날 세계경제 전망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둔화할 것을 우려하며 영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지난 7월 0.2%에서 -0.4%로 크게 낮췄다. 영국 경제는 내년에도 성장률이 이전 전망치 1.4%보다 낮은 1.1%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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