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수. 소속사 제공 |
13일 방송되는 SBS '붕어빵'의 '7080특집'에 출연한 최성수는 히트곡 '동행'을 불렀다. 노래 가사 중 '누가 나와 같이 함께 울어줄 사람 있나요'란 부분을 부를 때 정지웅 군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며 손으로 얼굴을 감쌌쌌다.
최성수는 당황해 노래를 중단하고 정지웅 군을 쳐다봤다. 한참 울던 정지운 군이 두손을 얼굴에서 떼자 최성수는 "예끼 이놈아"라고 호통을 쳤다. 정지웅 군이 연기를 했기 때문이다.
사연은 이렇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최성수가 노래를 부를 때 정지웅 군이 울면 좋을 것 같다고 주문한 것. 아이큐가 높아 영재로 알려진 정지웅 군은 제작지느이 주문대로 깜쪽같은 울음 연기를 선보인 것이다. 예능이 처음인 최성수는 그런 정지웅 군의 연기에 속았다.
현장 관계자는 "최성수가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드물다 보니 정지웅 군의 연기에 속았다"고 설명했다.
녹화를 마친 최성수는 "요즘 아이들이 똑똑한 줄 몰랐다. 10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재밌다. 진작 출연할 걸 그랬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성수는 KBS2 '불후의 명곡2' '비타민' '열린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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