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듀오 십센치, 2집 공개되자 온라인 차트 석권

십센치. 텐뮤직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인디듀오 십센치가 정규 2집으로 음악사이트 음원차트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2010년 디지털 싱글 '아메리카노'를 히트시킨 십센치는 10일 정규 2집 '2.0'의 음원을 공개했다. 네이버 뮤직, 올레뮤직, 벅스뮤직 등 온라인 음원ㅅ사이트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네이버 뮤직에서는 수록곡 전곡이 10위 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가요계는 가인, 지드래곤, 나얼 등 쟁쟁한 스타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십센치는 자신의 음악적 흥행력을 입증해 주목받고 있다.

1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 2집 '2.0'은 십센치의 트레이드 마크인 어쿠스틱 기타와 젬베 사운드를 벗어나 좀 더 깊은 사운드를 담아내려는 흔적이 돋보인다. 생활 콘셉트의 가사는 직설적인 화법에서 좀 더 은유적으로 비유적인 화법을 사용했다. 십센치는 "1집은 힘이 많이 들어갔다고 생각해 이번 앨범에서 힘을 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런 의도는 현재 대중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원동력이 됐다.

10일 네이버뮤직 온에어를 통해 생중계된 십센치의 음감회는 동시 접속자수 5만 명이란 기록을 세웠다. 십센치는 팬들과 댓글을 통해 대화를 나눴다.

한편, 십센치는 내년 2월 블록버스터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