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은 지원 대상에 따라 신용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신용 힐링 프로그램’과 주택담보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신한은행 고객은 대출 만기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개인신용 힐링 프로그램은 현재 연체 중이거나 과거 6개월 간 수차례 연체 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금리 인하와 잔금 분할상환 전환을 통해 개인회생을 지원한다. 필요에 따라 대출금 이자도 유예해 주고, 신용등급과 거래실적에 따라 최저 연 7%대 수준까지 금리를 적용한다.
주택 힐링 프로그램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연기가 어려운 고객과 일부 상환조건부 고객, 현재 연체중인 고객, 최근 6개월 간 수차례 연체 경험이 있는 고객 등을 대상으로 대출금 연기와 분할상환 전환, 상환조건 변경, 이자 유예 등 혜택도 준다.
특히 고객 요청 시 최대 12개월까지 연 2% 이자만 내고 나머지 이자는 최대 1년까지 유예해 고객이 1년 이내에 담보 부동산을 처분해 대출상환을 할 수 있게 돕는다.
고객이 중도에 유예이자를 납부하는 경우 최대 36개월까지 지원기간 연장이 가능하며, 이 프로그램의 담보 부동산을 매수하는 고객에게 최대 연 0.5%포인트 금리를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약 1만4000여명 이상의 고객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라며 “신한은행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 처한 서민들의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적 제도 등 도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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