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소재 활용 제품개발 가이드라인 발간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지식경제부는 제품의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사용 후 재이용·재활용이 용이한 유니소재화 제품 개발을 확산하기 위해 '유니소재 적용 제품개발 프로세스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유니소재란 제품의 재질을 단일화·단순화한 미래형 친환경 소재를 말한다.

이번 가이드는 제품설계 시 유니소재화 제품 솔루션을 통해 3D 모델링 수준까지 설계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안내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미 페트병, 조명 반사갓, 우레탄 타이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니소재 제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한 선도 기업들이 출범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기업들은 제품 개발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세스 정보의 부족으로 일회성 제품 개발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가이드의 보급으로 유니소재 제품에 대한 기업의 인식 개선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유니소재 제품에 대한 관심을 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이드에서는 유니소재를 적용한 자동차 내장재(콘솔부품), 전기주전자, 생활용품 펌프캡 등 3개 제품에 대한 제품개발 사례연구를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그 개선효과를 경제성, 기술성, 환경성 등 3가지 지표로 평가했다.

지경부는 유니소재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기업 인식 전환도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이번 가이드를 관련 기업, 기관 등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또 유니소재화 제품 개발 확대를 위해 7단계 프로세스를 이용한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