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교동-상도동 20명, 새누리당 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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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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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지지 선언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안동선·이윤수 전 의원 등 전직 민주당 의원 20명이 15일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이들은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리는 유신반대를 위해 격렬하게 투쟁했던 사람들”이라며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대통합을 위해 박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입당자 대표로 기자회견문을 읽은 이 전 의원은 “우리가 지난 과거와의 화해와 용서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면서 “박 후보의 당선과 국민대통합을 위해 민주화투쟁에 앞장섰던 우리가 팔을 걷고 나서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도자의 공은 눈감고 과만 보고 삿대질하는 것은 외눈박이 역사관이다. ‘박정희는 성공했고, 김일성은 실패했다’는 점을 우리 국민도 인정하고 있다”면서 “지금 거론되는 여타 대선후보를 보면 표만 된다면 종북세력과도 손잡겠다는 한심한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박정희와 각을 세워 치열하게 싸웠지만 그 딸인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고심 어린 결단을 헤아려주기 바란다”면서 “지금 우리는 국정운영 경험이 풍부하고 위기관리 능력이 탁월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이 자리에 나온 분이 총 20명”이라며 “금주 내로 전직 민주당 원외위원장이나 시장·군수·도의원·시의원들이 연이어 지지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입당과정에 가교역할을 한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우리를 대변하고 연락을 해 주면서 많은 역할을 해주셨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입당한 전직 의원들은 대부분 동교동계로 분류되지만, 일부 상도동계 인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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