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외제차를 훔쳐 몰고 달아난 중학생 3명 등 10대 4명이 40여분간 추격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일제 스포츠유틸리티차를 훔친 서모(14)군을 비롯한 4명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1일 오후 8시15분쯤 대구 수성구 한 시장 앞에서 열쇠가 꽂혀 있던 SUV를 타고 달아나 13일 오후 4시47분쯤 훔친 차를 몰고 남구 봉덕동 효명네거리 쪽으로 갔다.
신고를 받은 경찰관들이 순찰차로 이들을 추격하자 경찰을 40여분간 따돌리며 수성구 들안길 일대까지 약 4㎞를 도주하다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순찰차 2대가 옆면으로 절도차를 가로 막고 10대들을 검거했다 "고 전했다.
이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순찰차와 SUV 충돌로 봉천지구대와 동대명지구대 소속 경찰관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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