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미디어플렉스, ‘도둑들’ 최대 흥행몰이에 3Q 최대 실적... ‘강세’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미디어플렉스가 ‘도둑들’로 최대 흥행몰이에 힘입어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감에 강세다.

16일 미디어플렉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43%(145원) 오른 1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한국영화의 극장 매출은 극장과 배급사에 1:1의 비율로 분배되며 배급사는 분배금에서 배급수수료 10%를 공제한다”며 “한국영화의 수익분배 구조상 영화 관객 수에 대한 실적 의존도는 절대적으로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승우 연구원은 “‘도둑들’로 최대 흥행몰이에 성공한 미디어플렉스는 3분기에 IFRS(국제회계기준) 별도 기준 매출액 43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69% 증가할 것이며, 영업이익 65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극장 사업 매각 이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그는 “기존 최대 관객을 동원한 한국 영화는 ‘해운대’로 약 1132만명을 기록중이었으나 미디어플렉스의 ‘도둑들’이 약 1298만명을 기록하며 한국 영화 사상 최대 관객 수를 달성했다”며 “지난 1분기 ‘범죄와의 전쟁’으로 47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12년 한국영화 바람의 시작을 알린 동사는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도둑들’에 이어 최근 소지섭 주연의 ‘회사원’을 개봉하였으며 11월에는 정재영 주연의 ‘나는 살인범이다’를 추가로 개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