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률전문사이트 그로클로(Groklaw)는 미국 법원이 애플의 요청서에 대한 삼성전자의 내용 삭제 신청을 거부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요청서는 애플이 작성한 것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26종과 태블릿 PC를 미국 내에서 영구 판매금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이달 초 요청서 내용 중 일부 문단을 삭제해야 한다는 신청서를 냈으나 루시 고 판사로부터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삭제 신청은 이의청구서와 함께 제출돼야 한다.
‘증거·절차 이의신청’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로클로는 삼성전자가 이를 따로따로 제출했기 때문에 절차상의 문제로 거부당했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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