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가 평등한 교육 기회 제공 및 사회정의를 위해 11세 이하 초등학생들의 숙제를 없앨 방침이라고 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주 “숙제는 가정이 아닌 학교에서 끝내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따라 11세 이하 학생들은 수업을 마친 뒤 매일 30분간 숙제를 할 수 있는 시간을 학교에서 따로 가질 예정이다.
학부모 단체인 프랑스 학부모 연합은 이 같은 방침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이 단체는 경제적 여유를 가진 가정의 아이들이 과외 같은 불평등한 기회를 제공받아 엘리트 교육체계를 만든다고 주장했다.
초등학교 숙제 폐지 방안은 내년 1월 프랑스 의회 절차를 걸쳐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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