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감원장, '서민금융 점포 및 창구' 방문·점검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18일 신한은행 미아동지점과 국민은행 영등포지점을 방문해 서민금융 거점점포 및 전담창구의 운영상황 등을 점검하고 담당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서민금융 거점점포 및 전담창구는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금감원이 추진하고 있는 서민금융지원 과제중 하나다.

현재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 농협, 기업, 부산, 제주은행 등이 설치해 운영 중이며 타 은행들도 10~11월중 거점점포 및 전담창구를 순차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이 점포는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에 설치돼 주변 지역의 서민금융 전담창구 및 유관기관 등과 연계하면서 서민금융 허브로서의 역할을 담당토록 해 서민들의 금융이용 접근성 및 편의성을 제고한다.

또 서민금융 전담창구는 전담직원이 배치되며,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지원 상품의 안내 및 판매와 함께 각종 서민금융 관련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은행들이 서민금융 거점점포 및 전담창구를 운영하면서 서민들의 금융이용 편의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만큼 이 점포와 창구가 궁극적으로 서민대출 및 금융상담과 함께 금융교육 및 지자체와 연계한 자활정보 제공까지 할 수 있도록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들이 처음 운영하는 것 만큼 초기에는 일부 부족한 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은행들은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해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생업 종사로 영업시간에 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서민들을 배려해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