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대우건설 '송도캠퍼스타운', 대규모 청약 미달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롯데건설·대우건설 등이 인천 송도에 공급한 '송도캠퍼스타운'이 대규모 미달 사태를 기록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인천시 송도국제도시 M1블록에 들어서는 '송도캠퍼스타운'은 17일 진행된 1~2순위 청약에서 1228가구 모집에 단 50건의 청약접수 결과를 기록하며 평균 0.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소형 주택형인 전용면적 59.86㎡(104가구), 59.74㎡(106가구), 59.97㎡(106가구)는 각 26건, 8건, 5건 청약 접수에 그쳤다.

84.58㎡는 456가구 중 단 11건만 접수됐고, 중대형 수요를 감안해 내놓은 101.31㎡(456가구)는 단 한 건의 청약 접수도 없었다.

분양가는 59㎡대 주택형 3억3400만~3억4300만원, 84.58㎡ 주택형 4억3700만원, 101.31㎡ 주택형 5억83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송도 캠퍼스타운'은 최고 55층, 6개동 59~101㎡ 1228가구로 구성된 대규모 단지다. 사업의 시행사는 송도국제화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전체물량의 63%를 중소형으로 계획했고, 오피스텔 1800여 실과 상업시설 등도 단지내 들어선다. 오피스텔과 상업시설 분양은 내년에 진행된다. 18일 아파트 3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송도캠퍼스타운' 조감도 [이미지 =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