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 실내화 7000만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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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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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789년 발발한 프랑스 혁명으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프랑스왕 루이 16세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비단 실내화 한 켤레가 경매에서 5만유로(약 7200만원)에 낙찰됐다고 BBC방송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앙투아네트가 처형된 날을 기념해 프랑스 파리 드루 경매장에서 개최된 경매에서 녹색과 분홍색으로 된 실내화의 당초 예상 낙찰가는 1만유로였다.

이날 경매엔 앙투아네트의 실내화 외에도 초상화, 루이 16세가 사용했던 만찬용품 같은 18세기 군주제 시절의 예술품들이 많이 나왔다.

앙투아네트는 1770년 루이 16세와 결혼했지만 사치가 심해 적자부인이라고 불릴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프랑스 혁명이 발발한 뒤 혁명 재판에서 반역죄로 1793년 10월 16일 단두대에서 처형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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