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주인공에 캐스팅된 (왼쪽부터)안재욱, 임태경, 박은태.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하반기 뮤지컬시장에 국내 초연 대작들이 몰려오고 있다. 이 가운데 오는 11월 10일 충무아트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원제 Mayerling Affair)’가 눈길을 끌고 있다.
뮤지컬‘엘리자벳’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벳의 아들 루돌프의 충격실화, '위험한 사랑'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지킬 앤 하이드’, ‘몬테크리스토’, ‘천국의 눈물’ 등으로 수 많은 히트곡을 배출해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을 제작한 오스트리아의 VBW(비엔나 극장협회)가 함께 제작한 첫 번째 뮤지컬이다.
브로드웨이의 대중성과 화려함, 유럽의 웅장함과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환상적인 조화로 호평받고 있는 이 뮤지컬은 헝가리, 오스트리아, 일본에서 공연된바 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엄홍현 프로듀서, 로버트 요한슨 연출가 등과 손잡고 2년여 간의 논의 끝에 한국만의 ‘황태자 루돌프’를 탄생시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황태자 루돌프’역에는 한류 스타 안재욱과 '뮤지컬계의 황태자' 임태경,아이돌 못지않은 티켓파워를 보이는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캐스팅 됐다. 그의 연인 마리 베체라역에는 옥주현, 최유하, 김보경이 트리플 캐스팅 되었다.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은 “이번 한국 초연에서는 빛과 함께 시시각각으로 움직이는 무대의 색채 변화를 이용하여 한 장면, 한 장면이 마치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화려함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황태자 루돌프’는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객들이 공감하며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태자와 마리 베체라의 비운의 관계를 드라마틱한 음악과 함께 풀어낼 이 뮤지컬은 24인조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풍성한 음악선율로 관객들을 강렬히 사로잡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02)6391-6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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