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체제 작가, ‘용기있는 시민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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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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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제 “중국산 저가 상품 구매 대가 고려해야”

미국에 망명중인 중국 반체제 작가 위제(余杰)가 뉴욕에서 ‘용기있는 시민상’을 수상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제는 17일 뉴욕에서 트레인재단이사회(Trustees of The Train Foundation)가 시상하는 ‘용기있는 시민상’ 수상식에 참석했다.

위제는 지난 2000년부터 전세계 인권 운동가 가운데 자신을 돌보지 않고 사회악 척결에 앞장서온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이 상을 수상한 첫 중국 작가가 됐다.

위제는 수상식에서 “공산당은 아무리 변해도 근본이 바뀌지 않으며 거짓말과 폭력은 공산당의 유전자”라고 말하고 미국인들에게 “인권유린과 환경오염, 그리고 자원낭비로 가득찬 중국산 저가 상품을 구매하는 데 대한 대가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상은 자신 개인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자신과 많은 친구들에게 수상된 것이라고 말하고 텐안먼(天安門) 사태의 어머니로 불리는 딩쯔린(丁子霖)과 인권변호사 텅뱌오(<풀 초변 없는 藤>彪) 등 많은 중국인들이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중국 경찰의 위협에 대해 그들은 반시간내에 구덩이를 파 사람을 산채로 매장을 할 수있다고 주장하고 전 세계는 이런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제는 또 중국 문제를 연구하는 서방학자들이 중국 방문에서 당국의 환대를 받은후 중국에 대한 입장과 관점에 변화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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