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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닷컴 한국 측 파트너사인 이상글로벌 직원들이 주한 중국 대사관 앞에서 알리바바닷컴의 횡포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제공=이상글로벌] |
알리바바닷컴의 한국 단독파트너인 이상글로벌 측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알리바바닷컴은 아무런 객관적인 사유 없이 일방적인 파트너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상글로벌은 지난 2009년부터 알리바바닷컴의 한국 지역 업무를 대행해 왔다. 3년 연속 적자 속에서도 지속적인 투자 끝에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했으나 알리바바닷컴이 돌연 아무런 보상대책도 없이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이상글로벌 측은 주장했다.
이상글로벌 관계자는 “알리바바닷컴 측이 ‘아무런 이유없이 3개월 전 사전통보를 하면 계약이 해지된다’는 조항에 근거해 해지를 통보했으나 이는 우리나라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하는 계약조항”이라며 “거래관계의 ‘을’로서 당시 알리바바 닷컴의 불공정 계약을 따를 수 밖에 없었고 결국 부당한 계약 해지를 통보 받았다”고 전했다.
심지어 알리바바닷컴은 이상글로벌의 세일즈 등 일부 인력만 6개월 아웃소싱을 제안하는 등 직원 일부를 빼돌리려 하고 있다고 이상글로벌 측은 밝혔다.
이로 인해 이상글로벌 직원들은 지난 14일 주한 중국 대사관 앞에서 알리바바닷컴의 부당한 행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알리바바닷컴 홍보 관계자 측은 "이상글로벌 측에서 주장하는 '일방적' 해지 통보가 아닌 상호 협력하던 두 기업 간 경영전략 상 판단에 따른 자연스런 파트너십 중단"이라며 "양사간에 합의된 계약서의 조건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계약 해지를 결정하고 통보했으며 공정거래법에 위반되었다는 이상글로벌측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상글로벌 측에 전 직원에 대한 임시계약직 고용을 제안하는 등 직원 구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또한 회원사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한국 시장에서 다른 파트너사를 찾는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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