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챔피언십, 2년연속 외국선수가 우승컵 가져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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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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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테르센 5타차 선두…유소연 2위, 박세리·청야니 3위

대회 3라운드 5번홀(파5)에서 퍼트라인을 살피는 유소연.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LPGA투어 대회인 ‘하나·외환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우승컵을 2년연속 외국선수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합계 13언더파 131타(63·68)로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페테르센은 2007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유소연(한화)은 이날 2타를 줄이며 추격했으나 선두와는 5타차다. 유소연은 합계 8언더파 136타(66·70)다.

선두와 6타차의 공동 3위에 박세리(KDB산은금융그룹), 산드라 갈(독일),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가 포진했다. 세 선수는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박세리는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주목받았다. 청야니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김하늘(비씨카드)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알렉시스 톰슨(미국),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미국LPGA투어 상금랭킹 1위 박인비(24)는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1위, 지난주 프로로 데뷔한 김효주(롯데)는 3언더파 141타로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과 함께 공동 16위다. 신지애(미래에셋)는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2위, 최나연(SK텔레콤)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8위,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김미현(35)은 2오버파 146타로 공동 40위를 기록했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3승을 거둔 김자영(넵스)은 6오버파 150타의 공동 66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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