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합금 과잉현상 “이대로 갈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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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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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연두 기자= 중국 철합금 생산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산업에너지 과잉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보도에 따르면 신런저우(辛仁周) 중국 산업정보화 정책사(司) 부사장(副司長)은 베이징에서 개최한 중국 철합금대회(中國鐵合金大會)에서 “강철을 주원료로 쓰는 철합금의 생산량이 급증함에 따라 시장 수요 증가의 촉진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 철합금은 생산능력과 생산량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철합금산업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 철합금 총 생산량은 2005년에 1000만t, 올해 1~8월에는 2023만t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철합금 산업이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세를 달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신 부사장은 “중국의 철합금 생산능력은 70%가 부족한 상태라서 자원낭비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며 “현재 발전양상으로 볼때 탄소배출 감소와 산업기술 혁신에 유해하고, 소기업으로 분산된 철합금산업은 비효율적인 경제모델을 견지하고 있어서 언젠가 철합금산업이 경착륙을 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앞으로 다가올 부작용을 대비하기 위해 철합금산업의 구조조정과 새로운 발전모델 발굴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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