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현 농촌진흥청 부지에 국립농어업박물관 유치 추진 계획 발표

농업과학 발상지인 수원이 박물관 건립 최적지 주장

이진찬 농정국장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2013년 전주 이전이 확정된 수원시 소재 농촌진흥청 이전부지에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국립농어업박물관을 유치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날,이진찬 도 농정국장 브리핑을 통해 10월중으로 농림수산식품부에 유치 건의서를 제출하고, ‘국립농어업박물관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 유치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국장은 "수원시 서둔동 일대는 정조대왕이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 축성과 함께 둔전(屯田), 축만제(서호) 만든 곳으로 대한민국 농업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역사적인 지역"이라며“ 현 농진청 부지가 국립농어업박물관의 최적지라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해당 부지가 인천ㆍ김포국제공항과 인천·평택항과 인접해 있는데다 경부, 영동, 서해안고속도로 등과 교차하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라는 점에서도 접근성면에서도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도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 에버랜드, 민속촌, DMZ, USKR 등과 연계한 ‘경기도 테마 관광코스 개발’로 경제성 확보와 더불어 지역공동화 방지, 역사와 상징성 유지 등을 내세워 경기도의 유치 당위성을 최대한 부각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