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3차 TV토론> CBS, 오바마가 잘했다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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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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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핑턴포스트 인터넷 여론조사도 46%대32%로 앞서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린 대학교에서 열린 미국 대선후보 마지막 세번째 토론회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보다 더 잘 한 것으로 CBS의 토론직후 여론조사에서 나왔다. 이번 토론회는 투표일을 2주 남짓 남겨 놓은 상황에서 열린 것이기 때문에 두 후보 모두 질 수 없는 한판 승부였다.

이번 토론회의 사회자(밥 쉬퍼, CBS 간판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 진행자)를 배출한 CBS는 이날 오후 11시쯤 총 52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오차범위 4%)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53%를 얻어 23%를 얻은 롬니를 절대적으로 앞섰다고 밝혔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다른 언론에서도 비슷하게 나왔다. 진보매체인 허핑턴 포스트는 46%대32%로 오바마가 앞섰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대부분 외교정책을 놓고 격론을 벌였으며, 롬니는 오바마의 그간 외교정책이 종합적인 플랜이 없었고 주적을 진지하게 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오바마는 2차 토론회만큼 공격적이지 않았으며, 군통수권자로서의 위엄을 지키려고 노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바마는 리비아 영사관 테러 사건 등을 공격하는 롬니를 향해 “주지사 당신은 지난 수년간 지휘 총책임자가 아니었다”며 “또한 많은 의견을 제시했지만 그것도 틀렸다”고 맞받아 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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