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에 베리 AXA손보 사장 "2015년 매출 8500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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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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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다이렉트보험사로 자리매김하겠다.”

자비에 베리(Xavier Veyry·사진) AXA손해보험 사장은 23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015년까지 매년 14%씩 성장해 연 매출(원수보험료) 85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자비에 베리 사장은 이날 다양한 혁신 전략과 함께 이익 중심의 안정적 성장을 최우선 경영 방침으로 꼽았다.

그는 “AXA손보는 최근 3년간 3개의 다이렉트센터를 개설했다”며 “이는 신상품 출시와 맞물려 올해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7월 말 기준 AXA손보의 장기보험 매출은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일반보험(224억원)과 자동차보험(2875억원)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 4% 늘었다.

자비에 베리 사장은 “영업, 언더라이팅, 콜센터 관리, 보상 등 운용 분야의 탁월성과 상품, 서비스 분야의 혁신성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내년 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에르고다음다이렉트와의 합병은 국내 다이렉트보험 선두 기업 도약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AXA손보는 에르고다음의 다이렉트 사업 부문을 이전 받고, 에르고다음을 비(非)다이렉트 부문 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국 보험 시장 경쟁력 강화와 기존 에르고다음 직원들의 고용 보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한 전략이다.

자비에 베리 사장은 “점진적이고 안정적인 통합을 위해 올 연말까지 준비 기간을 거친 뒤 약 1년여간 본격적인 통합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혁신과 우수성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회사가 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AXA그룹의 인적, 기술적 지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강력한 조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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