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금감원이 불공정거래 사건을 처리한 건수는 174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9건(20%) 증가했다.
특히 검찰에 고발 또는 통보된 사건은 146건으로 전년동기 102건보다 44건 급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테마주에 대한 불공정거래 조사 확대 때문”이라며 “3분기까지 테마주 관련 44건의 불공정거래를 조사해 39건을 검찰에 이첩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이첩된 146건 위반유형을 보면 시세조종 행위가 67건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부정거래 행위(39건), 미공개정보이용 행위(32건)가 뒤를 이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발생한 사건이 35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6건 늘은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발생한 사건은 총 104건으로 29건이 급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스닥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부정거래 행위의 발생 건수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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