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품, 고급 커피 전문점 ‘띵크커피’사업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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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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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서울식품은 고급 커피 전문점 ‘띵크커피(Think Coffee)’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식품은 현재 광화문, 압구정, 종로에 총 3개의 띵크커피 매장을 갖고 있으며, 연내 2개 지점을, 내년에는 총 10개의 지점을 새로 개설할 계획이다.

서울식품의 띵크커피는 공정한 가격, 아동들의 노동착취 금지, 안전한 노동환경, 환경 보호 등의 일정한 기준을 통과하는 공정무역인증 커피를 사용하는 프랜차이즈로 원산지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과 임금 수준을 개선하고자 하는 취지의 정책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매장 인테리어도 폐목과 재활용 부자재 등 자칫 버려질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하여 환경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장식했다"며 "컵은 자연에서 분해되는 자연 친화 제품을 사용하며 수익의 10%를 커피 원산지의 자선 재단에 기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활동 및 영업방침들은 모두 미국 본사의 CEO인 제이슨 슈어(Jason Scherr)의 ‘한번쯤 생각하고 마시는 커피’라는 발상에서 시작한 것으로, 처음 문을 연 2006년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그 방침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띵크커피는 지난 2009년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소개된 후, 국내 50여개 이상의 업체들에게 분점을 제안 받은 바 있다. 직접 매장을 관리하고자 현지 매장을 5개만 운영하고 있는 본사는 2년간의 검토 끝에 품질관리를 신뢰할 수 있는 서울식품과 계약을 맺었으며, 국내 1호점인 광화문점은 뉴욕을 제외한 세계 첫 번째 분점이 됐다. 최근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커피전문점 ‘띵크 커피’가 뉴욕 맨해튼을 방문한 한국인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잡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띵크커피 코리아의 총괄자인 서울식품 서아영 부장은 “지점 수의 증가보다는 회사의 철학을 지킬 수 있는 매장 운영에 더욱 집중하고자 한다”며 “'띵크커피'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앞으로도 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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