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 빼빼로데이 마케팅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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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3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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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홍성환 기자 = 편의점 업체들이 연중 최고 대목인 '빼빼로데이'를 맞아 고객 잡기에 나섰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편의점들은 11월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다양한 상품과 마케팅을 준비했다.

편의접 업계에서 빼빼로데이는 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와 함께 연중 3대 이벤트로, 매년 일매출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효자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빼빼로데이가 되면 연평균 두자릿수 이상 성장하기 때문이다.

특히 작년에는 백년에 한 번씩 돌아온다는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란 입소문으로 업체별 20~40% 가량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씨유는 1일부터 8일까지 롯데빼빼로 2종을 3개 구매하면 1개를 무료로 증정한다. 또 '초코빼빼로8000' 등 기획상품 11종을 구매하면 씨유멤버십 포인트 또는 OK캐쉬백 포인트를 구매금액 11% 적립해준다.

GS25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차별화된 제품 강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임직원 및 경영주를 대상으로 빼빼로 DIY(손수 제작)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8일까지 빼빼로 선물세트를 사전에 구매하는 고객에게 2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GS25는 행사상품 구매 영수증을 응모한 고객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슈퍼스타K 시즌4 결승전 방청권을 제공한다. 30명에게는 슈퍼스타K4 사인 티셔츠를 선물한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빼빼로 상품 가격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5000원 이하 저가 상품을 8%, 고가 상품을 17% 각각 늘렸다.

실제 작년 빼빼로데이 행사 기간 동안 세븐일레븐에서 5000원 이하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26.3% 늘었고, 동시에 2만원 이상 상품도 81%가량 매출이 상승했다.

디셈버투애니포는 빼빼로 구매고객에게 영화티켓을 증정하는 '사랑과 우정은 빼빼로를 타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명 브랜드의 제품으로 구성된 빼빼로 패키지를 3만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250명에게 영화 '자칼이 온다' 티켓을 증정한다.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스마트폰 모양 포장에 초코·아몬드·누드 빼빼로를 담은 '스마트 빼빼로', 초대형 엽서봉투에 빼빼로 4종을 담은 '우편봉투 빼빼로', 초코빼빼로를 11갑 넣어 만든 '직장인 빼빼로' 등 20여가지 기획상품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빼빼로데이는 일요일이기 때문에 기존의 행사 당일에만 진행되던 이벤트 기간을 앞뒤로 늘려 고객들이 미리 상품을 구매하고 알뜰한 할인 및 적립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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