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비례대표 공천 전면 상향식 전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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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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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6일 쇄신안 발표…상설특검·경찰청장 격상 등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새누리당이 비례대표 공천을 전면 상향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박근혜 대선후보는 6일 오전 11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대선기구인 정치쇄신특위(위원장 안대희)가 마련한 방안은 당에서 3분의 1을 추천하고, 3분의 2는 일반공모 방식으로 희망자를 추려내 3배수를 만든 뒤 당원이나 국민이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비례대표 명부를 정한다는 것이다.

특위는 또 정치구조개혁안 가운데 당 대표와 최고위원 직선제를 폐지해 중앙당 권한을 축소하고 평상시 원내 중심의 당 운영을 기본으로 하는 정당제도 개혁안을 박 후보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력형 부정부패 척결안의 경우 이미 발표한 특별감찰관제와 이어지는 상설특검과 특별재판부 신설이 박 후보의 쇄신안 발표에서 주요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권력기관 신뢰회복 방안에는 검찰의 경우 상설특검과 함께 50명 이상인 차관급 직책을 줄이는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신뢰회복 방안으로는 '승진특혜'나 '수뇌부 독점' 논란을 빚어온 경찰대 문제 개선 방안과 경찰위원회의 실질적 운영방안, 경찰청장의 장관급 격상 방안 등이 논의됐다.

국세청의 경우 세무조사에서 영장주의 등 엄격한 절차적 통제를 두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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