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핵심인재 확보, 영입보다는 내부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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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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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핵심인재를 주로 어떻게 확보하고 있을까.

6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274개 기업을 대상으로 ‘회사 내 핵심인재’를 주제로 설문한 결과 77.4%가 ‘핵심인재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답했으며, 확보 방법은 ‘자체 양성’(66%)이 ‘외부 영입’(34%)보다 2배 가량 많았다.

자체 양성하는 경우, 신입사원을 핵심인재로 성장시키기까지의 기간은 평균 4년, 비용은 4,364만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부에서 인재 영입 시 그 경로는 ‘인맥을 통한 채용’이 61.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공개 채용’은 44.4%였다. 이밖에 ‘헤드헌팅’(9.7%), ‘사내추천제’(5.6%) 등을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기업 내 핵심인재의 모습은 어떠할까? 핵심인재는 ‘과장급’(42.9%)에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부장급 이상’(24.5%), ‘대리급’(21.7%), ‘사원급’(10.8%) 순이었다.

담당 직무는 ‘연구개발’(30.7%,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고, ‘영업/영업관리’(26.9%)가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기획/전략’(19.3%), ‘제조/생산’(17.9%), ‘인사/총무’(16%), ‘재무/회계’(10.4%), ‘IT/정보통신’(10.4%) 등이 있었다.

핵심인재의 특징으로는 ‘전문 능력, 지식 보유’(7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높은 애사심, 주인의식 발휘’(41%), ‘투철한 책임감 보유’(35.8%), ‘열정적인 성향’(34%), ‘강한 추진력으로 업무 수행’(34%), ‘리더십, 동기부여 능력 우수’(23.1%), ‘높은 성과 창출’(23.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기업은 핵심인재에게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46.2%, 복수응답), ‘능력에 따른 고속 승진’(34%), ‘높은 연봉 지급’(33.5%), ‘업무 간섭 줄이고 독립권 보장’(33.5%), ‘자기계발 등 교육 지원’(17%), ‘각종 복리후생 혜택 제공’(16%) 등의 우대 혜택을 주고 있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인적자원 보유를 위해 인재를 확보하는 것만큼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인재로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체계적인 교육과 함께 성과에 따른 충분한 보상을 제공하는 등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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