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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4명, 알바 중 텃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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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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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대학생 상당수가 알바 중 텃세를 경험한 적이 있으며 책임 전가, 망신, 폭력, 욕설까지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운영중인 귀족알바(대표 강석린)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대학생 2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42.5%가 ‘아르바이트 중 텃세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텃세를 느낀 상황(복수응답)으로는 ‘작은 실수에도 크게 망신을 준다’(75.4%)와 ‘일이나 책임을 떠넘긴다’(73.0%)를 주로 꼽았고, ‘전혀 말을 걸지 않는다’(28.7%), ‘나에 대한 루머를 퍼뜨린다’(27.9%), ‘나만 따돌리고 식사·다과 등 단체행동을 한다’(23.0%), ‘폭력이나 욕설을 행사한다’(14.8%)는 응답도 있었다.

이들의 56.6%는 알바 텃세가 ‘작업장 전체의 왕따로 이어진 적이 있다’고 답했다.

텃세를 극복하기 위해 취한 행동(복수응답)은 ‘사람들과 친해지려 노력한다’(72.1%)가 가장 많았다. 이어 ‘그냥 묵묵히 참는다’(63.1%), ‘알바를 그만둔다’(50.8%), ‘주변 지인과 상담한다’(27.0%)등을 꼽았다. ‘사장·상사에게 상담한다’(20.5%), ‘주동자에게 직접 따진다’(19.7%)는 응답은 비교적 적었다.

알바 텃세가 근무에 미치는 영향은 76.2%가 ‘일에 대한 의욕이 저하되었다’고 답했다. ‘오히려 당당하게 일했다’는 23.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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