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동탄2신도시 공동주택용지 파격 할인해 공급

5년 무이자 분할… 최대 15.4% 할인 효과

동탄2신도시 위치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내 공동주택·주상복합용지 공급 조건을 완화해 이달 중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급 용지는 아파트 4406가구와 주상복합 815가구를 지을 수 있는 5필지 32만3000㎡다.

규모별로는 85㎡ 이하 A-38블록(1140가구)·A-39블록(827가구), 60~85㎡ 및 85㎡ 초과 혼합 A-18블록(904가구)·A-67블록(1535가구) 등 공동주택용지 4개 필지와 60~85㎡ 및 85㎡ 초과 혼합 주상복합용지 1개 필지다.

대금납부조건은 지난 9월 공급 당시 3년 유이자 분할납부에서 5년 무이자 분할납부로 완화했다. 5년 무이자 분할납부를 적용하면 기존 3년 유이자 분할납부보다 7.7~15.4%의 가격할인 효과가 있다.

매매가 1029억원인 A-38블록의 경우 최대 158억원을 할인 받을 수 있고, A-67블록(1978억원)은 304억원까지 아낄 수 있게 된다.

또 공급 우선순위를 없애고 공고일 현재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한 건설업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분양아파트용지는 추첨방식, 주상복합용지는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된다.

동탄2신도시는 총면적 35㎢의 국내 최대 규모 신도시로 조성된다. 2014년 KTX 개통(예정)시 동탄역에서 서울 강남까지 18분, 전국 주요도시에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지구내 동탄 테크노밸리가 조성되고 삼성전자 반도체, LG전자 및 협력제조업체가 인접했다. 화성일반·오산가장·고덕산업단지 등과도 가깝다. 지난달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개원하고 삼성반도체 공장 증설도 앞두고 있다.

현재 동탄2신도시 공동주택용지는 총 30필지가 매각됐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 A-18블록과 주상복합용지 C-15블록은 커뮤니티 시범단지에 위치해 토지사용 가능시기가 빠르고 입지가 우수하다.

A-38, A-39블록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건설사간 경쟁률이 치열할 전망이다. 리베라CC 및 공원과 인접해 정주여건이 쾌적하고 주거·상업·업무·문화시설 특화구역인 문화디자인밸리와도 가깝다.

A-67블록은 호수공원과 주거·상업·문화복합시설 워터프론트콤플렉스 인근에 위치한다. 초·중·고가 인접하여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동탄2신도시에서 지난 8월 첫 민간분양에서 최대 7.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관심을 끈 바 있다. 이달 중순경에도 4개 건설사의 3456가구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LH 동탄사업본부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동탄2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입지여건도 양호하고 공급조건도 파격적으로 완화돼 건설사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급일정은 LH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에서 오는 28~29일 신청접수를 받는다. 계약은 12월 5~6일 체결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토지청약시스템내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동탄사업본부 판매부(031-379-6905, 6910) 또는 LH콜센터(1600-1004)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