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브라질行…브라질공장 준공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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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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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남미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브라질행 비행기에 올랐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다음달 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삐라시까바에 위치한 현대차 브라질공장의 준공식에 직접 참석한다.

이 공장은 현대차의 남미지역 첫 번째 완성차 공장으로 지난 2010년 10월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들어간 뒤 약 25개월 만에 준공식 행사를 갖게 된다.

전체 139만㎡의 부지에 조성된 이 공장은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등 완성차 생산설비를 갖췄다. 연간 생산능력은 15만대다.

준공식에는 현지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정 회장이 현지 해외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10년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현대차 공장 이후 2년여 만이다.

정 회장은 이번 준공식에서 본격적인 브라질 시대의 개막을 선언하고 현지 시장 다지기에 나설 예정이다.

브라질 시장은 자동차 판매량 세계 4위, 생산량 세계 6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는 브라질공장이 완벽하게 가동되는 시점을 2015년을 기점으로 현지 전략형 모델의 생산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브라질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겠다는 목표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초 HB20X를 브라질 시장에 본격 출시하고 최근 선보인 해치백 HB20와 함께 지속적인 라인업을 브라질에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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