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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빈집 털었는데 경찰관 부부집…9개월만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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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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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필이면' 빈집 털었는데 경찰관 부부집…9개월만에 덜미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아파트 베란다 난간을 타고 7층까지 올라가 경찰관 부부의 집을 턴 30대 절도범이 결국 덜미가 잡혔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A(33)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23일 오전 1시30분쯤 강릉시 홍제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S(33·여)씨의 베란다 창문을 열고 들어가 2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하지만 '운 나쁘게도' A씨가 침입한 집주인 S씨는 강릉경찰서 소속 형사며 남편도 강원청 광역수사대에 근무하는 경찰관 부부였다.

당시 이들 부부는 각각 야간 근무와 타지 출장 중이어서 집을 비운 상태였다.

근무를 마치고 귀가해 도난 사실을 확인한 S씨 부부는 피해 현장을 완벽하게 보존, 동료 경찰관들은 범인이 먹다 남긴 음료수 병에서 지문과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

결국 경찰은 유전자 검사를 바탕으로 동종 절도 전과로 실형을 선고받은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해 탐문수사 끝에 검거했다.

경찰관 부부의 집을 턴 이씨는 같은 해 2월부터 9월까지 3차례에 걸쳐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여죄까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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