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연천군은 지난 6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규선 군수, 손경식 부군수 등 관계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들의 염원인 평화의 “종 타워” 건립에 대한 제안 설명회를 가졌다.
6일 군에 따르면, 연천군은 많은 6.25의 격전지가 존재하고 있고 한민족의 아픈 상처인 DMZ이 동북방향으로 지그재그 길게 뻗어 지리적으로 북한땅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어 평화의 상징인 평화의 종을 건립하여 한반도의 평화기원과 세계평화의 아이콘으로 연천군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평화의 종은 신라의 에밀레, 첨성대, 범종 등 우리 고유문화양식을 차용한 디자인 설계로 지름 38미터(38선 상징), 높이 70미터(세계인구)의 상징물로 한탄강유원지에 일대에 건립된다.
군은 대규모 프로모션,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콘서트 프로모션 등을 통하여 평화의 종 타워기금을 모금하여 재원을 확보하고, 1차로 100만개의 목표를 달성하여 복합문화공간인 대형 평화의 종 타워를 건립하고, 점진적으로 1억개의 종을 추가로 모금하여 개인의 종을 대형 평화의 종타워 내.외부에 기부자의 이름을 새겨 설치함으로써 평화의 종 타워 완성, 70억 세계인이 참여하여 각자의 희망과 평화염원의 종을 하나하나 달아가는 공공예술로 탄생한다.
군 관계자는 “에펠탑이 프랑스 국민의 자존심이자 파리의 상징으로 연간 방문객이 700만여명, 총 누적 방문객 2억5천만명에 이르는 전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었듯이 도교타워가 연간 300만명이 방문하는 일본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듯이 연천군의 평화의 종 타워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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