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망상 고백 (사진:방송 캡쳐)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가수 타블로가 망상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5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타블로는 "어마어마한 타진요 회원 수를 본 후에는 강혜정이 아이를 낳은 후 입원해 있던 병원에서 많이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행여나 간호사나 의사가 회원이라 딸에게 해를 끼칠까 봐 계속 불안했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처음에는 행여 음식에 뭔가를 했을까 봐 외식을 하기에도 무서웠다. 망상이 생겼다"고 그 당시 심경에 대해 털어놨다.
타블로는 "사건 이후 3년 동안 외출을 자제하게 됐다. 실제로도 간혹 밖에 나가면 내가 들을 수 있게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았다. 병원에 갔었을 때 어떤 중학생 딸을 둔 어머니가 내 얼굴을 보고 '얘 그 학력위조한 애 아냐?'라고 해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타블로는 올 초 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 이야기를 하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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