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아시아시장의 K-굿즈에 대한 열기를 수출부진 타개의 돌파구로 삼기 위해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아시아 K-굿즈 소싱 플라자' 및 '아시아 주요 유통망 소싱 설명회'를 함께 개최한다.
해외 주요 참석자들로 호주 온라인 최대 쇼핑몰인 딜스다이렉트가 참가하며, 말레이시아 할랄 산업 개발공사의 고위인사들이 바이어 겸 설명회 연사로 방한한다. 아울러 필리핀 최대 대형마트 채널인 로빈슨 슈퍼마켓, 중국 대형마트 선두기업인 화룬완쟈와 온라인 B2C몰 2위 업체 징둥상청, 그리고 일본 세븐일레븐 출자 온라인쇼핑몰 세븐 넷 쇼핑 등 총 50여개사가 참석한다.
아시아 대형 유통망을 뚫으려는 국내기업의 관심도 뜨겁다. 상담회 신청기간동안 300개사가 넘게 참가신청이 쇄도했으며, 식품, 의류, 생활용품 분야의 대·중·소 기업이 다수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각광을 받는 화장품, 식품 분야 및 생활소비재 아이디어 제품들의 신청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는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소비재가 특별히 각광 받는 이유에 대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피로감, 한국제품의 합리적인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문화한류 및 경제 한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본 최대 유통그룹 세븐앤아이홀딩스의 인터넷 쇼핑 전문기업 세븐 넷 쇼핑의 구매담당자 누마타 시게루 차장은 “이번 상담회는 한국 현지브랜드들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한류 상품 취급 확대를 계획하는 회사의 전략에 따라 코스메틱 관련 제품 소싱을 위해 참석하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병권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문화상품 위주였던 한류가 최근 아시아시장에서 경제 한류로 이어지는 양상이 뚜렷하다”며 “중국은 인터넷 및 홈쇼핑을 중심으로 한 주방 생활용품, 일본은 대형마트를 통한 식료품, 동남아는 백화점과 홈쇼핑을 통한 화장품과 의류 등 한류관련 제품이 유망하므로 지역별로 차별화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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