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대전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예산 5조2000억원으로는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가 제대로 활성화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선진당은 지난달 25일 새누리당과 합당에 합의하며 만든 정책합의문 1항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정부투자 규모를 획기적으로 늘린다는 내용을 포함시킨 바 있다.
그는 “합당 이후에도 충청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으로서 당 차원에서 강력한 의지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며 “과학벨트 사업내용을 더 발전시켜 투자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에서 대전, 충남, 충북 3곳에서 여론 조사를 했는데 합당에 대해 46%가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부정적은 36%에 불과했다”면서 “후보지지율도 단일화를 가정했을 때 합당결정 전에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49대 42로 앞섰고, 합당결정 이후에는 56대 37로 박 후보에 대한 지지가 많이 올라왔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단일후보일 때도 비슷하게 20% 이상 박 후보 지지가 올라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문 후보와 안 후보가 단일화를 놓고 온통 대선정국을 휘젓고 있는데 국민입장에서 보면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라며 “일단 후보로 나왔으면 완주하는 것을 전제로 정책토론도 하고, 자질과 자격을 검증해야 하는데 단일화 문제를 놓고 대선정국이 돌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내일 새누리당이 합당결의를 하고, 수임기구 합동회의 절차가 15일이나 16일 열리면 바로 중앙당의 법적인 합당절차는 마무리된다”며 “우리 당 지도부는 그 어떤 기득권도 고집하지 않고 백의종군의 정신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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