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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지난해와 같은 기적을…’
미국PGA투어 2년차인 강성훈(신한금융그룹)이 이번주 자신의 미래를 가름할 수도 있는 대회에 출전한다. 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의 디즈니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탈스 클래식’(총상금 470만달러)이 그 무대다.
강성훈은 올시즌 투어 상금랭킹 192위(16만9439달러)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에서 단독 2위안에 들어야 시즌 상금랭킹 125위 안에 진입해 내년 투어카드를 받을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로 되돌아가거나 내년 2부(웹닷컴)투어에서 활약해야 한다.
강성훈은 지난 시즌에도 올해와 비슷한 상황에 처했었다. 이 대회 전까지 상금랭킹 141위에 머무르던 그는 최종전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상금랭킹 120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특히 마지막 라운드 18번홀에서 극적인 버디 퍼트를 성공해 막차로 투어카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상금랭킹 135위인 재미교포 리처드 리와 164위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도 출전한다. 두 선수도 이 대회 상위권 진입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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