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 9월 24일 실무회의 이후 대의원 선거 등 현대차노조 일정으로 인해 협의가 지연된 지 40여일 만에 특별협의를 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는 재개될 특별협의에서 △철탑농성 △3000여명 정규직 채용 규모 △하도급 근로자 처우 개선 △최병승씨 관련 사안 △해고자 하도급 업체 재입사 등 제반 사항에 대한 일괄 타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별협의에는 회사, 현대차노조, 하청노조, 사내하도급 업체 대표, 금속노조 등 이해관계자 5자가 모두 참석한다.
현대차는 정규직노조의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이었던 사내하도급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5월 상견례 이후 지금까지 본교섭 8차례, 실무교섭 1차례 등 총 9차례의 특별협의를 진행해 왔다.
현대차는 사내하도급 문제로 인한 더 이상의 갈등 확산을 막고 조속한 문제해결을 위해 재개될 특별협의에서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병승 씨를 제외한 나머지 하도급 근로자들의 불법파견 여부는 아직 가려지지 않았지만 정규직 채용으로 하도급 근로자들을 최대한 끌어안을 생각”이라며 “이번 협의에서 사내하도급 관련 제반 사항이 일괄 타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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