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치루이-광저우자동차 손잡고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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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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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자동차 기업인 치루이(奇瑞)와 광저우(廣州)자동차가 서로 손잡고 전략적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 7일 보도에 따르면 치루이가 6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광저우자동차 그룹과 전략적 협력에 관한 협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자동차 기업끼리 서로 협력을 모색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의에 따르면 양사는 향후 완성차 개발, 파워트레인, 핵심 부품, 연구개발, 에너지 절약 및 친환경차, 글로벌 사업, 생산·제조관리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양사 간 협력은 지분이나 자본과는 관계없는 순수한 전략적 동맹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양사 간 협력으로 광저우자동차 산하 자주 브랜드인 트럼치(중국명·傳祺)가 치루이의 컴팩트카 및 엔진 제조 방면에서의 경쟁력을 함께 공유하는 한편 향후 해외 수출 시에도 치루이가 해외 수십개 국가 및 지역에 보유하고 있는 유통채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치루이 역시 광저우자동차가 오랜 기간 도요타, 혼다 등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배운 선진 생산관리 경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양사 간 협력에 대해 중국자동차유통협회 뤄레이(羅磊) 부비서장은 “업계 최초로 자동차 기업이 동맹을 선언한 것으로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중국 국내 자동차 기업들마다 자체적으로 연구개발 능력을 키우는 데 있어서 자금이나 자원 방면에서 제약이 있다”며 함께 자원을 공유한다면 힘을 덜 들이고도 커다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기업문화나 경영관리 등 방면에서 서로 다른 기업이 어떻게 협력해 나갈지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중국 토종자동차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이번 치루이와 광저우자동차 간의 협력이 향후 중국 토종자동차 업계 합종연횡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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