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광명시청) |
광명점 정규직·계절직 사원 360여명을 모집하는 데 무려 3,944명이 지원자가 몰려 들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온라인과 현장접수를 통해 지원한 구직자 4천여명 중 70%가량은 광명시에 거주하는 시민들로 채용 관련 사항을 문의하기 위한 전화와 방문이 줄을 이었다.
지난 5일부터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면접에 지원자 대부분이 참석해 현재 취업난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기간 시청 본관 로비는 다양한 연령과 성별의 면접대기자들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북새통을 이뤄 이번 채용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면접을 앞둔 지모(33·광명4동)씨는 “신입사원 채용임에도 나이와 경력 제한이 없기 때문에 도전하게 됐다”며 “거주 지역에 이렇게 좋은 일자리가 생기는 것이 드문 일인 만큼 높은 경쟁률이지만 반드시 합격해서 취업난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코스트코 코리아는 9일까지 면접을 진행한 뒤, 정규직 사원 160명과 시즈너리 사원(4주~8주간 근무하는 임시직) 100여명을 최종선발 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들은 면접이 끝난 뒤 일주일 내에 전화로 합격소식을 통보받게 되며, 이후 채용 건강검진을 거쳐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12월 초에는 정식으로 출근해 교육·실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코스트코코리아 광명점 조원구 점장은 “예상 밖의 높은 지원 열기에 본사에서도 놀라워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엄정한 면접으로 최고의 인재들을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