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두 번째 신화 창조 성공은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 사단'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어려웠을 것이라는 데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지난 2008년 대선 당시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짐 메시나 전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은 재선 캠프의 본부장으로서 선거 운동을 총괄했고 데이비드 액설로드 전 백악관 선임고문과 로버트 기브스 전 백악관 대변인도 재선 캠프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재선에 큰 역할을 했다.
줄리아나 스무트 전 백악관 사회담당 비서관은 더 넓어진 인맥으로 선거운동 자금 마련을 책임졌다.
재선 캠프의 부단장인 스테파니 커터 역시 오바마 당선의 1등 공신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그는 공화당 롬니 후보의 베인캐피탈 최고경영자(CEO) 경력을 `무자비하게 직원을 자른 CEO'라고 규정해 롬니 후보에게 치명타를 안겼다.
아직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위기에 몰릴 때마다 흑기사를 자처하고 나서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전당대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전임 대통령으로부터 완전히 무너진 경제를 물려받아 더 현대적이고 균형 잡힌 경제를 위한 기초를 닦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가능케 한 인물은 외부에 있다.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불어닥친 대형 허리케인 ‘샌디’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적극적인고 발빠른 대응은 공화당의 `오바마 저격수’로 여겨졌던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 공화당 출신으로 현재 무소속인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까지 오바마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칭찬하게 만들었고 이는 선거 막판 민심이 오바마 대통령으로 향하게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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