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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청소년 훈계 50대男, 구타당해 뇌출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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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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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청소년들의 집단폭행을 목격한 50대 남성이 이를 훈계하다 되려 무자비한 폭행을 당해 생명을 잃을 뻔했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7일 자신들을 훈계하는 A(54)씨를 폭행한 혐의로 10대 청소년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사건 발생은 지난 3A씨가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한 초등학교 옆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운동장으로 향했고, 그 곳에서 10대 청소년 2명이 덩치가 작은 다른 학생을 마구 때리는 광경을 목격했다.
 
A씨는 이러면 안된다. 그만하라고 따끔하게 혼을 냈다.
 
어른의 훈계에 화가 난 이들은 A씨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했고 급기야 A씨가 쓰러져 의식까지 잃게 했다.
 
A씨는 뇌출혈로 천안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힘겹게 폭행당하고 있던 학생을 찾아내 폭행을 행사한 2명의 신원을 확보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전체적으로 진술을 받아 형사처벌 범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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