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경찰서는 7일 자신들을 훈계하는 A(54)씨를 폭행한 혐의로 10대 청소년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사건 발생은 지난 3일 A씨가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한 초등학교 옆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운동장으로 향했고, 그 곳에서 10대 청소년 2명이 덩치가 작은 다른 학생을 마구 때리는 광경을 목격했다.
A씨는 “이러면 안된다. 그만하라”고 따끔하게 혼을 냈다.
어른의 훈계에 화가 난 이들은 A씨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했고 급기야 A씨가 쓰러져 의식까지 잃게 했다.
A씨는 뇌출혈로 천안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힘겹게 폭행당하고 있던 학생을 찾아내 폭행을 행사한 2명의 신원을 확보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전체적으로 진술을 받아 형사처벌 범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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