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리스 의회는 정부가 제출한 긴축 재정 안을 표결에 부쳐 전체 의석 수 300명 가운데 찬성 153표, 반대 128표, 기권 18표로 나와 과반수를 가까스로 넘긴 의원들의 승인으로 최종 통과됐다.
통과된 긴축 안에는 △은퇴연령을 65세에서 67세로 연장 △공공부문의 노동임금 5~25%삭감 △연료와 담배 등에 부과하는 세금인상 △지역 의료보험료 인상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스 의회가 긴축 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향후 미지급 구제금융 315억유로를 트로이카(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로부터 지원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 회의인‘유로그룹’은 긴축안이 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차기 구제금융 집행분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회에서 표결이 진행되는 동안 의회 앞에서는 8만명 이상의 시민이 긴축 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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