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 증가한 1137억원, 순이익도 6% 커진 856억원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 고성장이 그룹 전체 수익성을 개선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화장품 계열사 3분기 전체 매출은 7993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성장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매출이 7333억원으로 18%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8% 성장한 901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신제품 판매 호조와 적극적인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모든 사업부문이 고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MC&S(생활용품·녹차), 국내 화장품 부문 수익성 개선이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한 모습이었다.
국내 화장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 커진 485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화장품 부문은 매출 1076억원으로 41%나 성장했다. MC&S 부문(1399억원)도 19% 매출이 늘었다.
국내 화장품 사업은 헤라 UV미스트 쿠션 등 혁신 제품과 카운슬러 확대 효과로 방문판매 경로가 성장세를 보였다. 면세점 경로에서는 올해 추석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크게 증가하며 고성장을 이뤘다. 시판 경로에서도 점당 효율성이 개선된 모습이었다. 이외 할인점과 온라인 경로도 호조를 나타냈다.
해외 사업 부문은 중국, 아세안, 일본, 미국 등에서 고른 성장을 통해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중국에서는 라네즈가 중국 중추절과 리뉴얼된 제품 효과로 판매가 증가했다. 마몽드는 백화점 매장수가 늘었고, 드럭스토어·인터넷 등 신규 채널로 판매가 확대됐다.
설화수 역시 베이징 팍슨백화점을 비롯해 5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했다. 더불어 문화전을 연계한 프로모션 및 VIP 마케팅을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 외 아시아 시장에서도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설화수를 대만, 싱가포르에서 첫 선을 보였다. 라네즈 경우 말레이시아(+65%), 싱가폴(+147%), 대만(+32%)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모든 카테고리 내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녹차 역시 선물세트 및 잎차 판매 증가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른 계열사를 보면 에뛰드는 3분기 매출 673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 각각 전년보다 29%, 23%씩 늘었다.
이니스프리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585억원, 1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각각 59%, 65%씩 증가한 수치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 113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
비화장품 계열사 매출은 전년 대비 2% 성장한 618억원으로 집계됐다.
태평양제약 매출은 290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20%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2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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