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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수입 호전으로 청사 광교 이전 재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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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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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도가 그동안 중단됐던 신청사 이전 절차를 재개하기로 함에 따라, 신청사 이전 문제를 두고 빚었던 광교신도시 지역주민들과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김동근 도 기획조정실장은 8일, 2013년도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중단됐던 광교신도시 신청사 설계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올해를 마무리하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 결과 170억 원 정도의 잔액이 발생해 당초 우려했던 세수감소로 인한 감액추경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결과를 얻었다”며 “신청사 설계 작업은 오늘부터 즉시 재개되며, 이후 예정된 신청사 이전 작업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4월 재정악화로 경기도청 신청사 건립을 당분간 보류한다고 밝혀, 광교신도시 입주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아왔다.

설계비는 98억원 1천 5백만 원으로, 당초 2013년 7월말 완료 계획이었으나, 그동안 중단 사태를 맞은 만큼 2013년 말 정도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청사는 2014년초에 착공해서 2016년말에 준공할 계획이며, 건설비 계상은 내년 하반기 세수 흐름을 감안해 2014년 예산편성을 결정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문수 지사는 지난 달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감액 추경을 하지 않을 경우 신청사 이전사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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