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이 내놓은 ‘11월 한국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내년 1월 0.25%포인트 인하할 전망이다. 대외적으로 미국의 재정절벽이 임박한 상태고 대내적으로는 일시적인 세제 감면이 끝나고 내년 초 재정부양책의 공백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새로운 재정 부양책은 신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취임한 후인 2013년 3월에야 시행될 수 있다. 특히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통화) 정책적 노력으로 자본흐름의 변동성을 감소시키겠다고 한 발언도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뒷받침해 준다.
SC은행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GDP)을 0.2%포인트씩 낮은 2.2%, 3.0%로 내려잡았다. 지난 9월 산업활동과 10월 수출입이 점진적인 회복을 보였지만 지난 3.4분기의 예상치 못한 국내총생산(GDP) 부진을 상쇄할 만큼 충분히 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경제의 회복 및 국내 정책 당국의 내수 부양책에 힘입어 내년 한국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기본 전망은 변함없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년 2월까지 2%대의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SC은행은 “물가 상승률은 국제곡물가격 상승이 가공식품에 미치는 영향 외에는 특별한 인플레 압력 요인이 없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