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8일 오후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축사에서 “고민이 많았다”며 “깊게 파인 드레스를 입어야 하나 생각하니, 잠이 안 오더라구요”라며 농담을 던졌다.
또 “남편이 대선에 출마한지 오늘로 50여일인데 생각지도 못한 경험을 참 많이 하고 있다”며 “스타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게 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교수는 “광주는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라고 강조하며 “광주국제영화제가 우리 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세계적인 영화제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끝맺었다.
김 교수는 이곳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부부와 또한번 조우했다. 김 교수는 문 후보 부인인 김정숙 여사 바로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 개막식을 관람했다.
앞서 이날 광주 남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방문했던 김 교수는 자신을 소개하며 "제 이름은 ('철수와 영희'의) '영희'가 아니고 김미경입니다"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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