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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골프위크]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가 멕시코 고원지대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미셸 위는 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CC(파72·길이6644야드)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를 쳤다. 미셸 위는 안젤라 스탠퍼드(미국), 캔디 쿵(대만)과 함께 공동 1위다.
미셸 위는 멕시코에서 좋은 성적을 내왔다. 2009년 이 대회에서 미LPGA투어 데뷔 이후 처음 우승했고, 작년 대회에서는 공동 9위에 올랐다.
과달라하라는 해발 1567m의 고원지대다. 공기가 희박하므로 볼이 저항을 덜 받아 평지보다 더 멀리 날아간다.
미셸 위는 이날 드라이버샷 거리가 290.5야드나 날아갔다. 그러면서도 티샷 정확도는 64.3%(14개 중 9개가 페어웨이에 안착)로 높았다. 13개홀에서 그린을 적중해 아이언샷도 나무랄 데 없었다. 퍼터는 26차례 잡는데 그쳤다. 미셸 위는 특히 1, 2번홀과 10∼13번홀에서 각각 2연속, 4연속 버디를 잡았다.
미셸 위는 올해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뒤 골프에 전념했지만 ‘톱10’에는 단 한 차례 들었다.
‘장타자’ 브리타니 린시콤(미국)은 이날 드라이버샷을 303야드나 날렸다. 그는 1언더파 71타로 로레나 오초아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자리잡았다.
상금왕과 최소평균타수상(베어트로피)을 놓고 경쟁하는 박인비(24)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나란히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미 투어 신인왕을 확정한 유소연(한화)도 4위 그룹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2언더파 70타로 서희경(하이트)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올랐다. 청야니의 드라이버샷은 평균 281야드 나갔다. 박인비는 271야드, 루이스는 263.5야드, 유소연은 262.5야드를 각각 기록했다.
36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커트없이 4라운드로 치러진다.
한편 왕년의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이날 미국 골프채널에 나와 "미셸 위가 나의 골프 성취에 대해 가장 큰 도전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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