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2017년 일류 그룹 도약…신영역 개척 나선 LIG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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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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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준 LIG손해보험 회장이 지난 2009년 11월 18일 중국 장쑤성 난징시 진링호텔에서 열린 ‘LIG재산보험’ 출범식에서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올해 창립 53주년을 맞은 LIG손해보험은 지난 반세기 동안 쌓은 리스크 관리 경험과 상품 개발 역량을 무기로 매출 확대에 나섰다.

LIG손보는 지금까지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손보산업 선진화를 주도해왔다.

지난 1996년 손보업계 최초로 선보인 자동차보험 긴급출동 서비스 ‘매직카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국내 자동차보험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LIG손보는 최근 손보사들의 주력 매출 종목인 장기보험 영역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신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암 유경험자 전용 암보험 ‘LIG 다시보장암보험’이나 인공수정 다태아도 가입이 가능한 ‘LIG 희망플러스자녀보험’ 등은 신영역 개척의 결과물이다.

LIG손보는 국내 보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공략 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LIG손보는 현재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총 3개 법인과 1개 지점, 5개 사무소를 두고 있다.

특히 LIG손보는 빠른 경제 성장에 따라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중국 손보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1996년 베이징, 2003년 상하이에 사무소를 설치한 LIG손보는 2009년 장쑤성 난징에 현지 법인 ‘LIG재산보험’을 설립했다.

출자 자본 2억위안(한화 약 360억원), 현지 인력 30여명으로 사업을 시작한 ‘LIG재산보험’은 출범 초기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보험을 판매했다.

LIG손보는 철저한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중국 현지인들을 겨냥한 개인보험을 출시해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LIG손보는 강소성과 중국 내 보험산업 규모 1, 2위를 다투고 있는 광둥성에 진출하기 위해 자본금 2천만위안(한화 약 36억원)을 증자하고, 현지 관계당국에 지점 개설을 신청한 상태다.

LIG손보는 중국법인을 아시아 보험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향후 동남아시아 지역에 추가로 진출할 계획이다.

LIG손보 관계자는 “LIG손보의 중장기 목표는 손보산업에서 흔들리지 않는 1등 기업으로 우뚝 섬과 동시에 고객의 안전하고 풍요로운 내일을 책임지는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이 관계자는 이어 “2017년까지 지금의 손보업계 2위권 그룹에서 벗어나 일류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멀티채널 리더십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선진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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