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무역 증가율 10% 하회 전망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천더밍(陳德銘) 중국 상무부장이 올해 무역 증가율이 1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중국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천 부장은 전날 열린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중앙국가기관 토론회 기자간담회를 통해“유럽 재정위기와 세계적인 수요 감소로 인해 올해 10월까지 무역 증가율이 7%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무역 증가율은 지난해 22.5%를 기록했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지난 3월 올해 무역 성장목표를 10%로 설정한 바 있다.

천 부장은 이어 “지난 9월 9.9%, 10월 11.6%를 기록했고 수출이 완만하게 성장하는 추세”라면서“중국이 전 세계 무역총액 중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늘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세관은 올해 10월까지 중국의 무역총액이 3조161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1조6709억달러(7.8%)와 1조4907억달러(4.6%) 증가했다.

중국의 올해 10월까지 무역 흑자액은 1802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무역총액은 319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3% 증가했다. 수출은 11.6%(1756억달러), 수입은 2.4%(1436억달러) 각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