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다섯개의 문' 발표.."사람에 우선 투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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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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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시대로 가는 희망의 가교가 되겠다"<br/>수권세력·국정운영 경험 강조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1일 "일자리 혁명의 문, 경제민주화의 문, 복지국가의 문, 새정치의 문, 평화와 공존의 문이라는 다섯개의 문을 국민과 열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다섯 개의 문, 단 하나의 문’이라는 주제로 지금까지 제시했던 정책공약을 종합해 발표하고, “한정된 국가 재정을 ‘4대강’과 같은 토건 사업보다 사람에 우선 투자하겠다는 원칙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먼저 문 후보는 “지금까지 우리는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만을 생각했지만 이제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꿀 때”라며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성장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체 노동자의 60%에 달하는 비정규직 비율을 절반 이하로 낮추는 한편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공평하지 않은 차별을 모두 없애기로 했다. 또 60세 정년연장을 법으로 정하고 정리해고의 요건과 절차를 엄격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선 “시장이 불공정하기 때문에 양극화가 심화됐다”며 “공평과 정의가 바로 서도록 재벌개혁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골목상권 보호하고, 중소상인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복지국가로 내딛기 위해선 아동수당과 국공립 어린이집의 확충 뿐만 아니라 청년취업준비금 지급, 공공임대주택 확충 등을 제시했다. 또 연간 100만원 의료비 상한제와 기초노령연금 강화도 강조했다.

문 후보는 새정치의 문과 관련, “국민들이 정치에 등을 돌리고 떠나버리면 특권과 기득권이 바뀌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대통령을 포함해 정치권이 특권과 기득권을 내려놓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대통령을 비판, 견제하는 국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검찰의 특권과 반칙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국민명령 1호’와 같은 다양한 제도적 장치들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평화와 공존의 문과 관련해선 금강산과 개성공단을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러시아와 일본의 서부지역과 함께 ‘동해경제권’을, 한반도 서부지역과 중국의 동부지역을 하나로 묶는 ‘황해경제권’을 만들어 ‘동북아 협력성장벨트’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수위때부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초안을 만들어 2013년에 한미, 한중 정상들과 조율하고 남북정상회담을 열어 협의하기로 했다. 2014년에는 6자회담 참가국가 정상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합의할 것을 공약했다.

문 후보는 “저에겐 국정운영경험에서 얻은 성공과 실패의 교훈이 있다. 정책을 말이 아니라 실천할 수 있는 수권세력이 있다”며 “새로운 시대로 가는 희망의 가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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