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사우디서 1조1000억 규모 해수담수화플랜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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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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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으로부터 1조1000억원 규모의 '얀부 3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한 주요 해수담수화 플랜트 현황.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두산중공업은 14일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SWCC)으로부터 1조1000억원 규모의 ‘얀부 3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대한 수주통보서(LOA)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얀부 3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제다로부터 북쪽 350㎞에 위치한 산업도시인 얀부 지역에 건설돼 얀부 및 인근 메디나 지역에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하루 담수 생산량은 55만톤 규모로 18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의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EPC 방식으로 일괄 수행해 오는 2016년 3월말께 완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에서 3년 연속으로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에서 2010년 세계 최대 규모의 라스알카이르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얀부 2단계 확장 MED 및 마라픽 얀부 MED 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

윤석원 워터 BG장은 “두산중공업의 기술력에 그동안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발주처로부터 쌓아온 신뢰가 더해지면서 최종계약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주로 두산중공업의 해수담수화 기술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1978년 사우디라아비아 파라잔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를 시작으로 이번 얀부 3단계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중동 지역에서 총 27개 플랜트를 수주했다.

여기에서 생산되는 담수는 약 640만톤, 하루 220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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